이색 맥주공방 궁금하다면
황산면 연호수제맥주 공방

연호 수제맥주 공방에선 낯선 음악에 맥주를 즐기며 명상하는 이색 시간을 제공한다. 
 

 

 황산면 들녘은 노을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석양빛 촛불 아래서 마시는 맥주한잔, 음악이 흐른다.
차가 아닌 맥주를 통해 명상? 
정말이다. 이곳은 맥주를 즐기며 명상한다. 술이 매개인 자리는 들뜨고 신명이라는 일반성을 깨고 맥주를 차분함, 사색과 결합시켰다. 황산면 연호 수제 맥주공방의 모습이다. 
이곳에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휴게시설이 있다. 언제나 개방돼 있지만 느긋하고 안락한 음악을 들으며 수제맥주를 즐기는 시간은 주로 수요일과 목요일 해질녘부터다.
지난 4월6일 토요일 밤, 낯선 음악이 흘러나온다. 촛불 아래서 그 낯선 음악을 들으며 서로간 수제맥주를 홀짝인다. 낯선음악은 엠비언트 종류 즉 안락한 분위기의 음악이다. 쉽게 풀이하자면 클래식의 현대적 버전이라 설명할 수 있다. 
연호수제맥주 공방이 추구하는 것은 우울하고 외로운 삶에 작은 낯설음이 또 하나의 선물이듯 가볍게 오시라이다. 물론 낯설은 음악을 듣기가 힘들면 맥주를 잔뜩 마시고 집에 가시면 된단다. 
황산면 마을기업 연호는 2020년부터 수제맥주 제조시설을 갖추고 현재 4가지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라거맥주라 불리는 ‘페일 에일’ 종류의 ‘연호 라거후레쉬’는 도수 4.3도로 청량감이 뛰어나고 음료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어 가장 많이 찾는 맥주다. 
부드럽고 향이 강해 여성들이 주로 찾는 밀맥주, 알코올 도수가 높고 강한 쓴맛과 아로마의 향이 특징인 IPA(인디아 페일 예일), 도수 8도로 묵직하고 진한 맛인 ‘흑맥주’이다.
연호 수제맥주는 해남읍 구교리 ‘일상판타지 카페’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연호수제맥주 공방 : 황산면 원금길 1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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