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환·조관제·김억 등
한국의 중진작가 대거 참여
르네상스는 변두리에서 시작된다. 해남군은 르네상스 해남을 열기 위해 해남의 봄과 여름, 가을을 화폭으로 옮기는 기획전을 시작했다.
그 첫 출발로 ‘해남은 봄부터 미술관이다’기획전이 4월13일과 14일 양일간 해남 스케치 답사로 시작됐다.
해남군은 이 사업을 위해 2024년 남도문예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고 이 사업의 일환으로 봄 답사 1회와 봄, 여름, 가을 3회의 전시가 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작가는 손기환 전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를 필두로 조관제, 김억, 조병연, 류준화, 박문종, 안혜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3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다른 전시와 다르게 이번 전시는 직접 작가들이 해남을 방문해 해남의 대표 문화자원인 산이정원, 삼산주조장, 임하도, 미황사, 대흥사, 녹우당과 해남의 대표 음식점 등을 방문, 직접 스케치하고 이를 화실에서 완성해 전시하는 프로젝트이다.
전시를 기획한 행촌미술관 이승미 관장은“해남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자원을 예술로 끌어올려 군민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이고 남도문예 르네상스 부흥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한분 한분이 한국을 대표하는 중진작가들로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전시여서 많은 이들의 힐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영자 기자
hpakh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