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전 방제 꼭 당부

이상기온으로 고구마 정식 전 덩이줄기썩음병 방제를 철저히 해줘야 한다.

 

 해남군은 본격적인 고구마 정식기를 맞아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 지도에 나서고 있다.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은 주로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땅에 닿는 줄기부터 검게 마르면서 심한 경우 전체 고사로 수확량 감소 피해를 유발하는 병으로 전년도에 잦은 강우, 고온 등으로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고구마 덩이줄기썩음병 예방을 위해서는 채묘 시 사용한 기구나 자재, 장화 등은 세척또는 소독(70% 알코올)해 사용해야 하며, 지면으로부터 5cm 이상에서 잘라야 한다. 
채묘 후에는 묘를 수직으로 세워 적용약제(테부코나졸 액상수화제 등)에 30분 이상 침지소독 후 건조해야 한다. 
또한 전년도에 병이 발생했거나 배수가 불량한 포장은 정식 전 배수가 잘될 수 있도록 포장을 정비하고 토양 살균제(헥사코나졸 입제 등), 살충제(플루오피람 입제 등) 처리를 통해 감염률을 줄일 수 있다. 
정식 후에는 포장 예찰을 통해 감염주 발견 시 트리플록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 관주처리를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잦은 강우,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고구마 정식 전 종순 소독부터 해줘야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덩이줄기썩음병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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