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배우고자 지난 4월16일부터 4월24일까지 독일, 덴마크, 폴란드 등 신재생에너지 선진사례 국외연수를 진행했다.
독일 및 덴마크에선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 에너지협동조합 운영현황을 견학했고 독일과 폴란드에선 우수 농업 시스템 등을 비교·분석, 해남군의 적용 가능성을 찾았다.
먼저 기후변화에 대비해 탄소제로화 실천을 추진 중인 독일 이츠호 지역의 풍력발전시설과 5개의 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엘호프트 마을의 풍력발전단지,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 중인 레펠드 마을의 자가에너지 조합을 방문, 해남군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성을 모색했다.
또 베를린 스판다우구 의회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도·농간의 의견 차이를 듣고, 유럽 최대 행정업무지구인 연방의회 건물의 태양광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베를린 근교 농장을 방문, 가축의 사육에서부터 관리·가공·판매·관광까지 융복합산업의 현장을 견학했다.
이를 통해 해남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했다.
김석순 의장은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한 소중한 연수였고 해남군의 신재생에너지가 정책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연수경험을 토대로 해남군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제시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의회는 지난 3월13일 ‘해남군의회 의원 공무 국외출장 규칙’에 따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출장의 필요성 및 적합성, 출장국과 기관의 타당성 등에 대해 심의를 받아 이번 국외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30일 이내에 공무국외출장보고서를 작성·제출, 60일 이내에 심사위원회와 본회의에 결과 보고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