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초청 외국인근로자 확대
내국인 근로자 중개도 활발

 농번기철이 다가오면서 농촌인력에 대한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남군은 외국인 근로자 가족초청 방식과 내국인 인력 조달 방식을 확대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해남군은 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해남군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 연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법무부와 농식품부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개선방안으로 1회에 한 해 3개월 연장을  허용한 상태다. 
현재 해남 내 연장 대상 외국인 근로자는 89농가 241명, 이중 24농가 71명이 타국 지자체와 MOU 방식으로 입국했고 65농가 170명은 가족초정 방식으로 입국했다. 
해남군은 또 필리핀 계절근로자 재입국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필리핀 지자체와 중개인을 배제한 인력수급 대책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계절근로자 중개인이 노동자들의 여권을 압류하거나 근로계약에 없는 각종 수수료를 착취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중개인을 배제하고 해남군이 직접 재입국을 추진하는데 5월 84명, 6월 90명이 입국 예정이다.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은 더욱 확대해 올해 입국자는 125명이며 서류검토 및 비자발급 예정자는 233명에 해당한다.
국내인력 조달에도 힘쓰고 있다.   
화원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내국인 인력을 농가에 중개해주는 사업인데 지난해 800여명의 근로자를 중개했고, 올해는 현재 17농가에 108명의 근로자를 연결했다. 황산농협도 5월부터 9월까지 일당제 인력을 농가에 공급하고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자 30명의 입국도 준비 중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로 외국인근로자 의존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외국인 가족초청방식 외 내국인 인력, 일손돕기 추진 등 농촌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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