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수산식품공사 찾아
농산물 판로 확대방안 협의

 해남군은 지난 5월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를 찾아 2022년 양측이 체결한 농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의 성과를 점검하고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방문에는 해남군 관계자와 이무진 해남군농민회장, 정거섭 부회장, 오관용 품목위원장을 비롯해 김인수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해남군지회장, 감자·배추 생산 농민 등이 함께했고, 강서지사 측에서는 이니세 지사장을 비롯해 임성찬 시장도매인연합회장 및 임원, 강서시장 도매법인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했다. 
해남군과 강서지사의 업무협약은 3년차로 올해 마지막 해이다.
이에 회의 참석자들은 새로운 유통통로를 개척한 업무협약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시장도매인 등 거래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산지 거래 품목·물량 선정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부족함에 대한 아쉬움을 나눴다.
해남군농민회는 다양한 거래선 확대를 위한 생산자 기틀 마련과 해남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의 강화된 역할이 반영된 사업계획을 전달했다. 
또 해남군 농민들은 올해 출하 가능한 품목의 시기와 물량 등을 강서지사와 강서시장 유통 주체들에게 전했다. 
이어 마늘쫑과 마늘, 고구마, 홍고추, 옥수수, 감자, 절임배추 등의 품목이 논의됐으며, 이 중 당장 이달 말 출하가 시작될 마늘의 경우 출하 단위와 형태 등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했다. 이에 강서지사는 올해부턴 시장도매인뿐만 아니라 도매법인에서도 거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소규모 농가를 비롯한 농가 전체의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농민들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나서 협의하겠다”며“해남농민들의 소득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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