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납품업체 특별점검
감염병 비상방역체계 가동
해남군은 긴 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인해 여름철 질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7월8일부터 19일까지 공공학교급식 식품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해당 업종 위생적 취급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확인, 식품위생법 및 식품표시광고법 등 식품 관계 법령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북 지역 초·중·고교 24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1,000명 넘게 발생했고 이들 학교에 공통적으로 남품된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실시하게 됐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도 실시한다. 5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종합병원 등 12개소에 대해 냉각탑수 및 냉온수 균검사와 수도시설 소독 및 청소방법 지도가 이뤄진다. 12일까지는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수족관 비브리오균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장마,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풍수해 감염병에 대한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해남군은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5개월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확산 방지를 위해 평일은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4시까지 감염병 대응 근무자를 지정해 비상 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질병관리청, 전라남도, 22개 시군 보건소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및 설사환자 집단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감염병 집단 발생 현황을 공유해 감염병 발생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