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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유공자와 베트남 이주여성 간의 아름다운 만남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회원들은 추석 전 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베트남 이주여성 가족 27세대와 만남을 갖고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은 4년 전 양부양녀 결연을 체결한 후 매년 명절 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참전 전우들은 이국땅까지 시집와 살고 있는 베트남 여성들은 친딸 못지않게 관심과 사랑이 간다며 이들 여성들이 해남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참전전우들은 명절 때 이외에도 개별적인 만남을 이어오면서 이주여성들에게 명절예절과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여현 사무국장은 양녀로 삼은 이가 설 때면 세배인사 차 찾아오는 등 너무도 살갑게 굴어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이제는 양녀가 아닌 친딸이라고 말한다.
양현승 회장은 베트남 이주여성과의 양부양녀 사업은 타 지자체 전우회에서도 하고 있지만 해남처럼 알차게 만남을 갖고 있는 것은 드물다며 전우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해남군지회는 오는 11월 베트남 이주여성 위안잔치를 마련한다. 위안행사는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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