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삼봉 매바위에 2개의 표지석이 혼란을 준다는 제보다. 한 개는 해남군이 금강산 둘레길 사업 중 설치한 것이며 또 하나는 해남A산악회에서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설치한 표지석이다. 
그런데 두 표지석이 각각 415m, 488m로 표기돼 있어 등산객들의 혼동을 주고 있다. 
산악회에서 설치한 표지석이 제작 당시 고도가 잘못 표기돼 급한 대로 기존 표지석 위에 고도가 수정된 새로운 표지석을 부착했는데 비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고 그 상태로 방치된 것. 
해남군은 워낙 높은 곳에 설치돼 당장 조치를 취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자연 상태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는 산봉우리, 하지만 2개의 각기 다른 표지석,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보다.

 

길거리 공구, 바가지요금 심하다

 길가에서 공구를 파는 상인들의 바가지요금이 심하다는 제보다. 제보자 A씨는 길가에 즐비한 중고 공구를 보고 물건을 사러 갔는데, 새 제품을 보여주면서 일반 시중가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을 제시해 화들짝 놀랐다. 대략적인 공구 값을 알았기에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지만, 행여 값을 모르는 노인들이 바가지요금에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는 제보다. 물건은 파는 사람 마음이라지만 기나긴 불경기, 모두가 힘든 마당에 상술이 과하다는 지적이다. 

 

읍사무소 주차장 순환률 높였으면

 읍사무소 주차장 운영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다.
각종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읍사무소 방문이 많아지고 있는데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민원이다. 특히 농민수당 등 특정 지원사업 신청 기간에는 사람이 더욱 몰린다. 대부분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하기에 읍사무소 주차장은 금방 포화 상태에 이른다. 민원인들은 주변에 주차 공간을 찾지만 인근에는 공영주차장이 없어 불편이 크다는 것이다. 행정 간소화와 주차장 순환률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착한소비인데 환급행사는 배려 부족

 해남군은 지난 1월20일~24일까지 5일간 해남읍 도화지식당 앞 부스에서 ‘해남읍 소상공인점포’에서 사용한 금액의 최대 20%(2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환급부스는 1개에 불과해 행사장을 찾은 대다수 어르신들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이상 추운 날씨에 줄을 서고 점심 식사도 거르고 있다. 
또 일일 환급한도액도 400만원에 불과해 2시간 안에 소진되는 등 해남군의 홍보 유튜브 등을 보고 소비를 한 군민들은 허탈한 모습이다.
환급부스가 설치된 도화지식당 주변은 평소에도 교통이 혼잡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음에도 안전요원은 찾아볼 수 없어 세심한 대책이 아쉽다는 제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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