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달란트 시장 장터’

아이들의 천국을 꿈꾸는 코아루아파트에서 지난 6월19일 ‘달란트 시장잔치&아나바다 장터’가 열렸다.
아이들의 천국을 꿈꾸는 코아루아파트에서 지난 6월19일 ‘달란트 시장잔치&아나바다 장터’가 열렸다.

 

 요즘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아이들의 재잘거림, 코아루 아파트는 늘 아이들로 북적인다.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있어 더 생기있고 활기가 넘치는 코아루 아파트에 시장바구니를 든 아이들이 몰려왔다.
“보물 찾았다!”라는 아이들의 외침과 어른들의 웃음소리, 그렇게 아이들의 천국을 꿈꾸는 코아루아파트에서 지난 6월19일 ‘달란트 시장잔치&아나바다 장터’가 열렸다.
장터는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가족들과 코아루 아파트 주민, 인근 지역주민 300여명이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장으로 코아루 아파트 1단지 광장 놀이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달란트 시장잔치 & 아나바다 장터’는 공동육아나눔터와 아이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프로그램이다. 
해남군과 코아루 아파트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공동육아나눔터에 한 달간 꾸준히 출석하며 받은 달란트를 행사 당일 직접 사용해 다양한 체험과 장터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전 달란트 수령 기간 하루 평균 100여 명 이상의 가족들이 코아루 아파트 공동육아나눔터를 방문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전 세대가 어우러진 가족 단위 방문은 물론, 유아차에 아이를 태운 부모부터 조부모까지 세대가 함께했다.
행사는 시장보기부터 비눗방울 체험, 풍선 터트리기, 신발 던지기, 보물찾기 등 모든 참가자에게 즐거움을 줬다. 
코아루 아파트 입주자 김요섭 대표는 “미래 꿈나무들인 아이들이 건강한 추억 만들기에 함께할 수 있어 좋고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를 위해 무엇을 후원할까? 즐거운 마음으로 주민들과 고민도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별히 공동육아나눔터 돌봄 이용 아동 3명이 직접 프리마켓을 운영해 자신이 아껴왔던 인형, 의류,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며 나눔과 자립의 의미를 실천했다. 
해남군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함께 모여 자녀를 돌보고, 양육 정보를 공유하며 품앗이 활동을 실천하는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1호점은 코아루 아파트 1단지 주민편의시설 내(2021년 개소), 2호점은 가족어울림센터 3층(2023년 개소)에 위치해 있으며, 초등 이하 자녀가 있는 가족은 누구나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2024년 한 해 8,360명이 이용했다. 
해남군은 공동육아나눔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기존 운영비 외에도 고향사랑협력기금 2.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상시 프로그램 확대와 더불어 연령별 맞춤형 교구·교재 제공 등 이용자 중심의 돌봄 환경 조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202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에 이어 2025년 6월2일 아동이 행복한 도시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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