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현장연시회
위성·드론 기반 AI기술

명현관 군수가 AI 를 기반한 자율주행으로 모내기를 시연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가 AI 를 기반한 자율주행으로 모내기를 시연하고 있다.

 

 AI 인공지능을 통한 장립종 쌀이 재배된다. 모두 해외수출을 겨냥한 쌀이다. 
AI 분석기술은 농림위성 및 드론을 기반으로 작황분석, 토양 모니터링 등 실시간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AI 수확량 예측까지 가능하다. 또 드론으로 병해충 피해상황을 사전에 예찰, 즉각적인 대처 및 방제가 가능한 인공지능이다.
해남군은 지난 6월20일 현산면 고현리 일대에서 농촌진흥청, 세종대학교, CJ제일제당,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한 자율주행, 농림위성 및 드론 기반 AI 농업기술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은 직진부터 선회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작업 데이터를 축적·활용함으로써 정밀 농업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해남군은 매년 20만톤 가량이 과잉 생산되고 있는 밥쌀의 수급조절을 위해 기존 밥쌀용 벼인 단립종 대신 장립종을 재배하는 수출용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20ha에 이어 올해는 22농가 100ha까지 전문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장립종 전용 도정라인도 구축한다.
장립종 쌀은 학교급식 원자재로 공급돼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과 협력해 상품밥 등 가공 적성 실증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세종대학교와 협력해 가공 특화형 품종, 프리미엄급 다수성 품종, 기능성 강화 품종 등 해남 맞춤형 장립종 벼 신품종도 육종할 계획이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인구 증가로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후변화 등으로 장립종의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재배에 적합한 품종 개발을 비롯해 재배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해남군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장립종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 등 15개 사업에 13억 여원을 투입해 이상기상에 대비한 농작물 안정생산 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작목과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농업이 기후변화 시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농업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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