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임성간 철도가 9월 말 개통을 앞둔 가운데, 이때 계곡면에 위치한 땅끝해남역도 문을 연다.
현재 철도는 6월26일부터 8월21일까지 영업 시운전 중이다. KTX이음도 7월8일부터 11일까지 시운전이 예정돼 있으며, 목포에서 출발해 신보성까지 35분 소요된다.
철도는 추석 명절 전에 개통할 계획이며, 보성~임성간 철도는 영암과 해남, 강진, 장흥, 보성을 연결한다. 이후 2030년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부산까지도 열차로 직행이 가능해진다.
해남군은 철도망 개통에 발맞춰 KTX 노선 유치를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경전선과 호남고속철을 연결하고 서울~해남~제주를 잇는 서울~제주간 고속철도사업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이 노선이 실현되면 목포역을 경유하지 않고도 무안공항과 서울을 오가는 직통노선 확보가 가능해진다.
신안 해저터널은 2027년에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신안 압해~해남 화원을 연결하는 이 터널은 2021년 착공 이후 6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역 최초 해저터널로 관광 활성화 및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화원면 매월리와 목포시 달리도를 잇는 구간 일부는 2.73km 길이의 해저터널로 건설된다. 해저터널은 폭 11.5m~20m로 설계됐는데 현재 해저터널은 80%에 이른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구간 공정률은 38%이다.
해저터널 구간 시작은 화원면 부동마을과 양화마을 사이에서 시작해 목포 달동 달리마을과 연결된다.
완공 이후, 화원에서 달리도까지는 5분 이내, 신안 압해도까지는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거리에서 1시간 가까이 단축되는 셈이다. 천사대교를 통해 암태도와 안좌면까지의 접근성도 30분 내외로 개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