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반영 요구
명현관 군수도 상경 계획

 이재명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가 100대 국정과제를 수립, 이달 말에 국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 알려진 가운데 각 지자체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7월1일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해남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을 포함한 전남 핵심현안을 반영해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나섰다.
명현관 군수도 전남도와 발맞춰 솔라시도에 세계 최대규모인 3GW 이상의 인공지능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국정기획위와 산자부 등을 방문한다.
솔라시도에 재생에너지 기반 세계 최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
그러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현실화될 수 있기에 전남도와 해남군이 국정기획위와 관련 부처를 상대로 사업 타당성 설명에 나서는 것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도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위해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의 균형 발전을 천명했고 또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세계 최대 3GW 규모의 데이터센터인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남은 즉시 제공 가능한 넓은 부지와 풍부한 용수 등 데이터센터 건립 최적지다”며 “정부가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명현관 군수도 솔라시도는 데이터센터 착공이 당장 가능한 100만평 이상의 부지와 대불 취수장을 통해 하루 최대 6만톤 이상의 용수 공급이 가능하고 부산까지 연결된 해저광케이블과 해남/목포-부산 간 육상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도권보다 훨씬 짧은 거리(150km)에서 국제망에 접근할 수 있는 이점 등을 적극 설명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세계적인 추세가 AI 산업에 재생에너지를 확대 사용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기에 솔라시도 글로벌 AI슈퍼 클러스터 허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시설임도 주장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와 해남군은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규모인 3기가와트(GW) 이상의 AI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솔라시도에 조성하겠다며 지난 2월2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호텔에서 퍼힐스(Fir Hills),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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