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선물로 과일의 인기가 사그라지고 우육용(한우) 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경기 불황 여파로 인해 치약과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선물세트도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 곤파스 등 날씨 영향을 받은 과일 매출은 감소한 반면 경기회복세에 따라 비교적 고가인 한우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7일 해남농협 하나로마트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매출순위를 분석한 결과, 한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신장했고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선물세트의 강세가 눈에 띈 반면 사과와 배 선물세트는 지난해 대비 30%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 기간 동안 총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상품권을 포함한 현금이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끈 데다 해남이 아닌 서울·광주 등으로 역귀성하는 지역민들이 늘어난 것이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역의 대형마트들도 비슷한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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