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났지만 채소 값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고기에 상추를 싸 먹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요즘 채소 가격이 심상치 않다. 일부 채소의 경우 추석 전에 비해 50% 이상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추석 전 1관(약 3.75kg)에 6만원~6만5000원까지 올라 금상추로 불렸던 상추는 9만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배추의 경우 한포기에 1만원을 넘은지 오래돼 김장철과 맞물리면 사상 최고가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대파도 1단에 5000원 선, 무는 1개에 4000원 선까지 오르는 등 오름세가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주부들의 한숨은 더해만 가고 있다.
읍의 한 유통 관계자는 추석 이후 일부 채소 가격이 다소 하락 추세에 있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보면 채소 가격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며 보통 추석 이후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물량 확보 어려움 등으로 11월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