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남녀간의 사랑을 맺어주는 사랑나무로 알려진 연리근과 연리지 주변을 정비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군은 대흥사 천불전 옆의 400년 된 연리근 느티나무와 우수영 충무사 뒤편 30년 된 연리지 소나무를 관광객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주변을 정비하고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대흥사 연리근은 지난 2008년 석축을 해체 보수하던 중 발견됐다. 특히 대흥사 연리근은 남녀간의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에 많은 연인들이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숲가꾸기 사업 중에 발견된 충무사 연리지는 나무의 중간쯤에서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 자라고 있는 희귀한 연리지로 알려져 있다.
연리근과 연리지는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해 흔히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에 비유되며 삼국사기와 고려사에도 연리목에 관한 기록이 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리근과 연리지가 생태학적으로도 희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이를 잘 보호하고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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