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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유적보존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 계승, 선양은 홍형덕(82) 명량대첩유적보존회 회장으로부터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 회장은 명량대첩 유적보존과 이순신 호국정신 계승을 위해서라면 80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간다.
그의 이 같은 신념은 명량대첩비 복구기성회 부회장이었던 선친(홍준홍)의 영향에서 비롯됐다.
1978년.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던 홍 회장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향우들을 중심으로 명량대첩 유적보존회를 창립했다.
막상 유적보존회를 창립했지만 명량대첩에 대한 기록을 찾기란 쉽지 않았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도 막연한 상태였다.
그가 제일 처음 시작한 것이 명량대첩에 대한 기록을 찾아내는 것. 2∼3년간 규장각 도서관을 자기 집 드나들 듯 자료수집에 매달려 이순신 장군 어록집과 전라우수영 성지에 관한 책을 발간했다.
명량대첩 유적보존과 이순신장군 호국정신 선양의 단초는 이로써 마련됐다.
홍 회장은 단 한해도 거르지 않는 이충무공 탄신일과 명량대첩 승전일 기념대제 봉행,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청소년 백일장 행사, 명량대첩 유적지 현창사업 등을 이끌어 가고 있다.
홍 회장은 현재 전남도 대표축제인 명량대첩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되고 우수영성 복원 등이 시급히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또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않는 그의 명량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 선양에 대한 열정이 빛난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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