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대파 가격 폭등세가 눈에 띌 정도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농작물 중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폭등하지 않은 농작물이 없다.
배추, 대파, 양배추, 무, 고추, 마늘 모든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그중 대파가격 폭등이 단연 으뜸이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대파가격은 100평당 200~220만원, 100평당 60만원원선에서 출발해 9월 들어 하루가 다르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해남지역 대파 재배는 주로 문내면에 집중돼 있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대파는 지난 4월 정식된 것으로 김장철에 맞춰 출하된다.
배추가격이 100평당 130~14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대파의 폭등세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1500여평에 대파를 재배하고 있는 문내면 김모씨는 현시세로도 3000만원은 받을 수 있지만 가격상승세가 이어 질 것으로 생각돼 아직 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대파를 매입하기 위해 삼고초려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밭에 재배되고 있는 대파는 김장철과 내년 봄 출하용, 출하시기에 상관없이 똑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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