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중요한 소득작물인 해남 황토고구마를 가공 영역으로까지 확대키 위해 고구마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일 고구마 특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90여명의 고구마생산자단체와 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주민 공청회는 고구마산업 특구지정 설명과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산업관계 연구원 김종량 박사의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박사에 따르면 해남고구마 재배면적은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전남도에선 54%를 차지하는 등 해남은 고구마 특산지라고 말했다. 특히 해남은 소비자 인지도 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밝힌 후 그러나 고구마 산업화에 대한 기반조성과 산업화는 미약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남고구마 특구지정 관련 주민 공청회에서 박동오 해남유통 대표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가장 많고 2008년부터는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현실에서 품종 다변화와 로열티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고구마 특구사업은 고구마 주산지 약 62만9312㎡ 면적이 포함되며 고구마의 생산과 산업화, 가공, 관광, 마케팅 분야에 총 1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희중 기자/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