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주택난 해결을 위해 이제는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남읍 지역 전세가격은 인근 시·군에 비해 매우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파트 부족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읍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해리 사파이어 모텔 앞  102세대(28평형) 아파트와 해남고 앞 18세대(32평형), 남외리 14세대(32평형)와 12세대(32평형)는 그 수요도 적을 뿐 아니라 분양가도 높아 서민아파트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또 직장은 해남이지만 높은 전세가격과 아파트 부족현상 때문에 인근 목포나 나주, 광주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은 실정이다. 이들은 전세가격이 안정되고 아파트가 있으면 해남읍으로 옮기겠다는 입장이다. 해남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박모씨는 아이들 교육 여건과 한 달 생활비 등 여러 조건을 따져 보면 현재의 해남읍 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나가 사는 것이 더 낫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박모씨는 서민아파트나 전세가격이 어는 정도 안정세를 보이면 해남읍으로 주소를 옮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서민아파트 건립을 위해 정치권이 나섰으면 한다고 주문했다.이 같은 정치권에 향한 지역민들의 요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해리지역에 주공3차 아파트 39㎡(16평형) 244세대, 45㎡(20평형) 70세대 등 총 314세대를 짓겠다는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임대아파트 건립을 위해 정치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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