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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자살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 원인으로는 1위가 가정불화, 2위가 우울증, 3위가 이성문제라고 한다. 초등학생이나 중고생들은 문제가 생기면 그 해결을 친구들과 의논해서 푼다고 한다. 게다가 한국인은 체면을 중시해 정신건강에 관한 문제가 있어도 주변사람들에게 털어놓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에는 우울증이 모든 연령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청소년의 우울증이 크게 문제가 된 것은 자살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의 자살률은 15%이지만 기분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은 장애가 없는 또래보다 자살 기도율이 두 배가 높으며 모든 청소년 죽음 가운데 25%가 자살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충동성이 강하기 때문에 우울증 상태에서 자살한 경향이 높다고 한다.
청소년들의 우울증은 신체적, 언어적으로 공격적인 증상을 보인다. 또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TV만 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술이나 환각제 등의 위험한 물질을 남용하게 된다. 또한 결석이 잦고 성적이 떨어지며 개인위생과 외모에 변화가 생긴다.
가족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친구들과 같이 몰려다니는데 흥미를 잃고 기력 상실로 항상 피곤한 모습이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는 청소년들의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기법으로는 약물치료와 광선치료. 자기자극술,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등이 있다. 가족들이 환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주고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분명히 낫는 병이다. 환자가 자살에 대해 말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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