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사기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삼산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박모씨는 지난 20일 네이트온에 친구로 등록된 직장동료 인 김모씨로부터 대화요청 메시지를 받고 대화를 수락했다.
지금 결재를 해줘야 하는데 인터넷 뱅킹이 안 되니 대신 결재를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상히 여긴 박씨는 동료인 김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확인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안 박모씨는 메시지를 보낸 이의 출처를 알고자 접속을 시도했지만 상대편은 낌새를 알아차리고 로그아웃했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동료 직원의 메일을 도용한 사기 행각이어서 메일 사용자들의 비밀번호 관리와 메일 접속 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인증키 또는 아이핀을 통한 메일접속 등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네이트온 사용자의 경우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할 때 대화창 메뉴의 신고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공지 사항이 안내돼 있어 신속한 대처를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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