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해남군민들은 북한의 수해로 인한 식량난을 돕기 위해 불과 2달여만에 통일쌀 1200가마를 모아 북한에 전달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다시 2007년의 통일쌀 모으기 기적의 재현이 시작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 보내기 해남운동본부 결성준비위(이하 준비위)는 북한은 지난 2007년보다 더 큰 규모의 수해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고, 남한의 농민들은 재고미 증가로 인한 쌀값 하락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통일쌀 보내기 운동은 남과 북이 함께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지난 19일 모임을 열고 2007년 운동본부 참여 단체와 함께 제2의 통일쌀 보내기 범 군민 모금운동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준비위는 76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 재결성을 위해 사회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다음달초 공식적인 통일쌀 보내기 해남운동본부 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통일쌀 보내기 운동본부 참가단체는 행정기관과 종교단체, 금융기관, 병원, 정당, 각 사회단체, 언론 등 76개 단체가 참여했을 정도로 범군민운동이었다.
준비위는 운동본부가 결성되면 통일쌀 보내기 범군민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랐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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