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도내 중학생과 교원들을 대상으로 고리원자력발전소 견학, 바람직한 원자력 홍보방안에 대한 분임토의, 원자력 특강, 영덕 풍력발전소 관람 및 경주지역 관람 등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교원, 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원자력의 중요성 및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며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이해 기반을 조성할 목적으로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남지역의 학생 선발을 맡고 있는 해남교육지원청은 우수영중 19명, 황산중 19명을 선발해 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접한 모 교직원은 교육청이 무슨 원전 홍보대사냐며 하필 해남이 원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행사를 추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영중과 황산중만 이번 행사 대상에 포함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이 지역 일대를 원전후보지로 염두에 둔 것으로 시기상 적절치 않으며, 지역사회의 토론문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박태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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