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해남 황토인삼이 본격 수확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군내 30농가 27.3ha에서 6년근 인삼 180여톤을 수확, 72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순까지 수확되는 해남 인삼은 전량 인삼공사와 계약재배로 생산되며, 10a당 조수입이 2400만원이 넘는 고소득 작목이다.
특히 해남산 인삼에 대한 시장 선호도도 높아 타 지역 인삼에 비해 1.5배 정도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이는 금산과 진안, 강화 등 기존 주산단지가 논인삼을 주종으로 하고 있는데 비해 해남인삼은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진 황토밭에서 재배돼 사포닌 성분과 탄수화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조직이 치밀하고 외관이 깨끗해 홍삼 제조용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다와 인접한 해양성 기후인 우리군은 인삼 생육에 필요한 20℃이상 기간이 금산 등에 비해 한 달 이상 길어 고품질 우량삼의 생산이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황토인삼을 군 10대 특화품목 사업으로 추진, 재배면적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올해까지 관내 192ha 면적에서 2~6년근 인삼을 재배, 전남도내 두 번째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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