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관광지 방문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이 총 607만2979명인데 비해 올해는 10월말까지 합산결과 669만7681명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두륜산의 경우 지난해 180만7147명에서 올해는 206만4886명으로, 우수영은 66만4376명에서 69만9183명, 땅끝 203만9273명에서 224만8314명, 고산윤선도유적지 28만7647명에서 25만7102명, 우항리 공룡박물관 46만4081명에서 45만775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수치는 10월까지만 합산된 통계로 연말까지 추정한다면 지난해에 비해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통계자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역에 따라 9월과 10월의 방문객 현황이 크게 다르고 9월에는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가 10월에는 대폭 늘어난다는 점이다.
우수영 관광지는 지난달 9월 4만3388명이었지만 10월에는 36만3080명으로 10배가량 늘어났지만 두륜산은 9월 47만5581명에서 10월 12만3806으로, 땅끝은 9월 35만911명에서 10월 14만7825명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역별로 개최되는 명량대첩이나 단풍 시기, 여름철 행락객 등 축제와 계절에 따라 관광지를 찾는 성향이 달라진 것이 이유로 꼽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남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가보고 싶은 곳 1위라는 점도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겠지만 해남군의 관광객 유입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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