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농민회는 오는 17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진 벼 200가마를 1차로 해남군청 앞에 적재한다.
농민회는 회원들뿐 아니라 각 마을 주민들과 함께 통일쌀 보내기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통일쌀보내기 범군민운동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큰 규모의 수해로 6만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며 국제식량기구에서 밝힌 110만톤 이상의 부족한 식량을 북한에 보내기 위해 통일쌀 보내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 남한의 쌀 재고량이 149만톤에 달해 적정재고량의 2배를 넘어서 쌀값이 20년전 가격으로 폭락사태를 맞고 있다며 통일쌀 모금운동은 북한의 식량난 해소와 함께 남한의 쌀값안정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전개된 통일쌀 보내기 범군민운동은 76개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70여일 간 전개됐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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