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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단 시인의 시집 ‘그리움도 사랑이어라’가 출판됐다.
이외단 시인은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세상에 대한 조응으로 출발해 담담히 그리움의 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이외단 시인에게는 시집에 등장하는 유년과 가족, 고향, 친구, 일상 모두가 그리움의 대상이며, 그 속에 묻어 있는 고통과 회한 등을 정제된 언어로 승화시키고 있다.
우리 고장 출신 문학박사 박진환 시인은 시집평설에서 “시의 소통 부재를 염려하는 시대에 지금껏 지나온 삶을 곱씹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 예감을 가치로 여기는 생의 성찰을 보여주는 시, 심적 안정과 평화의 길로 인도하는 시집을 만났다”며 “통상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사소한 것에서 시인은 생의 진리 내지는 깨달음을 얻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쌓은 삶의 경험과 철학이 탄탄하게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외단 시인은 황산 출신으로 2003년 <해남문학>신인상에 당선된 뒤 2005년 <문학21>, 2006년 <한류문학>에 등단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그리움도 사랑이어라’ 출판기념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땅끝기와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태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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