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김치, 갈비찜, 잡채, 전, 나물, 그리고 식혜까지.
해남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가 7첩 반상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해남군은 지난달 28일부터 개최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음식경연을 통해 고구마를 주재료로 한 7첩 반상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화산면 이경임(사진, 49세)씨가 출품한 고구마 7첩 반상은 고구마를 넣고 찐 영양밥과 생고구마로 만든 깍두기를 비롯해 유색 고구마 전, 고구마 유자샐러드, 고구마잎 나물 등 다양한 요리로 구성됐다.
또 갈비찜과 오리구이 등 고칼로리 음식에 첨가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음으로써 웰빙음식의 대표주자인 고구마의 효능을 더욱 살렸다.
특히 고구마는 쪄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이면서 고구마의 가공 상품화 가능성에도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참관 관계자들 또한 고구마 요리에 매우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상품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내렸다. 해남군은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 현재 고구마 막걸리를 비롯한 식초와 조청 등에 대한 상품화가 완료된 상태다. 한편 해남군은 제17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이경임씨를 비롯해 어글탕과 해남쌀 막걸리로 구성된 방울증편 한상차림을 출품한 옥천면 오영심씨가 각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