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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놀림부터 남달라 보인다는 정 선수는 건장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투구와 선수출신으로 생각될 만큼 안정된 내야 수비 그리고 야구 포지션 중 가장 힘들다는 포수까지 만능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며 디노의 우승을 견인해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정 선수는 남부리그 챔피언십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포수로써 경기를 조율하고 팀 4번 타자로 장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투수로서 완투승을 이룬 준결승전에 이어 곧바로 치러진 결승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서는 역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뿐 만 아니라 바운드 처리가 가장 까다로운 유격수를 맡아 안정된 포구 능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 선수는 대학 재학시절 야구에 입문해 지금까지 16년이 넘는 야구 경력을 갖고 있다.
디노 선수들도 정 선수를 해남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는다.
그에게 공이 가면 다 처리한다는 믿음도 크다.
윤창식 선수는“정 선수는 야구경력이 화려한 베테랑답게 전천후 선수여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다”며“야구실력 뿐 아니라 팀을 하나로 묶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선수와 상대팀으로 만난 다른 선수들도 정 선수의 야구실력에 대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추켜세운다.
야구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스포츠인 것 같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연습시간도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하는 정 선수.
“선수 출신이 아닌 이상 해남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의 기량은 백지 한 장 차이다.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연습을 하느냐에 따라 주전이 되기도 하고 후보로 남기도 한다”고 말하는 정 선수는 앞으로도 디노팀을 위해 해남야구 발전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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