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 주민들은 남창리 일원 잔여공유수면 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잔여공유수면매립지를 주차장시설 확충과 각종 스포츠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잔여공유수면 매립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남창5일시장 활성화와 직접적으로 연계될 뿐 아니라 매립이 안 될 경우 발생할 각종 쓰레기와 갈대 서식으로 인한 해충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이다.
또한 2011년부터 3년간 국비 49억원 등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평면 소재지에 대한 종합 정비 사업을 하기로 한 해남군에서도 반드시 잔여공유수면 매립이 필요한 입장이다.
군은 땅끝과 완도의 경계에 위치한 남창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현재의 남창 오일장과 연계해 특화된 풍물 어시장으로 조성하고 주변 역사 문화자원을 정비해 관광자원화 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이 사업을 위해서는 잔여공유수면 매립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익산청은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도 난 것이 없지만 잔여공유수면 매립은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일단 군 입장에선 익산청에 매립을 요구할 것이지만 안 될 경우 군에서라도 국비 등을 확보해 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내년에 환경성 검토와 해양문화재 지표조사 등 용역을 맡겨 결과에 따라 매립신청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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