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3호선 남창~삼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로 인해 신설된 남창리 일원 잔여공유수면 활용 방안에 대해 익산청이 도로 부지만 매립한다는 계획이 다시 알려지면서 북평면 주민들이 매립을 요구하고 있다.
북평 주민들은 남창리 일원 잔여공유수면 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잔여공유수면매립지를 주차장시설 확충과 각종 스포츠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잔여공유수면 매립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남창5일시장 활성화와 직접적으로 연계될 뿐 아니라 매립이 안 될 경우 발생할 각종 쓰레기와 갈대 서식으로 인한 해충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이다.
또한 2011년부터 3년간 국비 49억원 등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평면 소재지에 대한 종합 정비 사업을 하기로 한 해남군에서도 반드시 잔여공유수면 매립이 필요한 입장이다.
군은 땅끝과 완도의 경계에 위치한 남창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현재의 남창 오일장과 연계해 특화된 풍물 어시장으로 조성하고 주변 역사 문화자원을 정비해 관광자원화 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이 사업을 위해서는 잔여공유수면 매립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익산청은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도 난 것이 없지만 잔여공유수면 매립은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일단 군 입장에선 익산청에 매립을 요구할 것이지만 안 될 경우 군에서라도 국비 등을 확보해 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내년에 환경성 검토와 해양문화재 지표조사 등 용역을 맡겨 결과에 따라 매립신청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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