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우리신문 창간 이후 1년을 돌아보면 무던히도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스러져갔습니다.
더러는 아직도 진행 중인 사건도 있습니다. 해남우리신문은 진실보도를 원칙으로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객관적인 보도를 해 왔습니다.
해남우리신문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밝음입니다. 얽힌 매듭은 서로 얼굴 붉히고 핏대를 올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결별의 상처는 또 다른 사랑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듯이 지역에 드리운 암울한 그림자는 밝음으로 치유가 가능합니다.
그 가운데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의 미소만큼 아름다운 표정이 또 있을까요?
사람이 우리 지역 미래의 자산입니다. 해남우리신문은 우리 지역사회 내 요소요소에서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는 활기찬 사람을 찾아갑니다.
결국 해남의 미래는 긍정의 힘을 가진 사람에 의해 변화해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남우리신문은 그들의 밝은 삶을 조명하고 그들과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지역 신문은 그 지역 사람들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더불어 나아가야 합니다. 농촌현장으로 더러는 일상의 삶 곳곳으로 찾아가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늘 마음은 고향을 향해 있는 향우들에게도 고향의 밝고 희망찬 소식 전하려 애쓰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사옥을 옮기고 다시 한 번 도약을 앞두고 있는 해남우리신문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건강하고 긍정적인 해남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늘 진실의 편에 서서 황소걸음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무딘 망치가 지향하는 건설의 힘을 우직하게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해남우리신문은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해왔습니다. 군민의 성원이 해남우리신문이 나아가야할 지향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늘 낮은 자세로 창간 정신을 잊지 않고 군민 모두의 공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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