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고도리 노인들이 호천마을 비석등 아래에 위치해 있는 우물을 복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샘은 땅속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우물이다.
집안에 상수도가 생기기 전 마을주민들의 공동샘이었던 이 우물은 조선시대 호산명천이라 불리며 해남8경에 포함된바 있다.
해남8경에 포함될 만큼 물이 맑고 약수로도 알려져 있다.
해남읍 고도리 김명조씨를 비롯한 노인들은 호천리 우물은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고 오염원이 없어 약수터로 정비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고도리 주민들은 호천리 들녘을 지나 우물이 있는 곳까지 운동삼아 걷고 있다며 이곳에 시원한 약수터가 있으면 그만큼 많이 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약수터 인근을 깔끔히 정비해 쉼터로 활용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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