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열린 해남농수특산물 특판전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것은 김장배추와 절임배추였다.
김장철 시기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수도권 소비자들은 배추와 절임배추를 구입하기 위해 1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 해남배추의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또 소금과 젓갈, 마늘, 고춧가루 등 김장 상품이 행사장을 찾은 4만여 고양시민의 눈길을 잡았으며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마련한 떡메치기체험과 이순신 장군복 입기체험, 전통놀이마당 등 풍성한 체험행사도 수도권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밖에도 해남고구마를 비롯한 한눈에 반한쌀과 단감, 김, 미역 등 신선하고 풍성한 땅끝농수산물을 사기 위해 고양시민들은 줄을 섰다.
박철환 군수는 개장식에서 “해남배추는 땅끝해남의 붉은 황토와 해풍이 키워낸 웰빙배추로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친환경농수산물로 고양시민의 행복한 밥상을 책임질 것이다”라며 땅끝 해남농수특산물의 애용을 호소했다.  
해남 농수특산물 판로 개척과 농민 소득 창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땅끝해남 농수특산물 특판전이 해가 갈수록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매년 전․후반기씩 두 차례 농협고양유통센터에서 배추와 절임배추, 마늘, 고춧가루, 소금, 고구마 등의 농수특산물을 홍보․판매하고 있는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올 하반기 행사에서 전반기 매출액 1억여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1억593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편 20일 개최된 개장식에서는 박철환군수와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장, 재경향우, 고양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김장 담그기와 김치 시식회 등의 체험 행사도 열려 도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행사로 진행됐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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