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욱 교육의원은 돌봄학교는 농어촌에 맞는 특색교육임을 강조하며 보다 확대시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중학교가 사교육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해남제일중이 사교육 없는 학교에서 제외된 것을 따져 물으며 제일중도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업무보고에 나선 해남교육지원청 곽종월 교육장은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절대 부족을 들면서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욱 의원은 해남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해 원어민 강사 비율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는 도교육청보다 지자체화 협의할 사안이라며 해남군과 협의해갈 것을 요구했다.
또한 용전분교와 서정분교는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의 모범사례라며 이후 서면으로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철 도의원은 각종 연구학교들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각급 학교가 개성있는 교육을 하게 되면 그에 맞춰 학부모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농촌의 작은 학교가 오히려 도시권보다 활발히 움직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배병철 의원은 문내지역 초등학교 통․폐합문제의 진척 상황을 물은 뒤 원만한 추진을 주문했다. 또 초중교장회의 때 사립유치원 원장들도 참석 시킬 용의가 없느냐고 물으면서 사립 유치원도 공교육으로 끌어들일 것과 217명에 달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나승옥 의원은 예산 집행에서 유사한 품목과 비용에 대한 수의계약 사례와 조달사례를 예로 들면서 일관성 있는 지출을 지적했다. 또한 교직원 각종 동호회에 대한 지원비가 미지급된 것을 따져 물으며 조기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해남 지역 일선 학교들의 지하수 이용 실태와 관련해 정수기 등 먹는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권욱 감사반장과 배병채, 김동철, 나승옥 교육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피감기관인 해남교육지원청 곽종월 교육장을 비롯한 정종만 교육지원과장, 김탁열 행정지원과장이 답변에 나섰고, 관내 초중등 35개교 교장들이 참석했다. 박태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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