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등학교 밴드부 아르바이트 보컬을 맡고 있는 김주희 양(2년), 고교생인데도 가창력이 뛰어나다. 지난달 30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열린 희망나눔콘서트에서 김 양은 가수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불렀다.
상당한 가창력과 음악적 기교가 필요한 곡인데도 너무도 잘 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 앞에서 주희양은 학생다운 청순함으로 무대에 섰지만 노래에는 힘과 무게가 실려 있었다.  
주희양은 고1때 친구의 소개로 아르바이트 멤버가 됐다. 아르바이트 8기생 보컬인 주희양은 다른 3명의 8기 보컬들과 자주 무대에 오른다. 고 3년이 되면 활동이 어려지는 만큼 관중 앞에 설 때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곤 했단다. 명량대첩 토요마당에도, 청소년 문화존 축제 등에서 노래를 불렀던 주희 양은 무대에 서는 횟수가 늘어난만큼 본인을 알아보는 팬들도 늘어났다고 한다. 우리나라를 부른 체리필터를 가장 좋아한다는 주희양의 꿈은 수학교사다. 대학에 가서는 취미생활로 밴드부나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주희 양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를 부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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