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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주조장은 E마트와 지난달 1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2달 동안 햅쌀막걸리 출시행사를 벌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전국 매장으로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햅쌀은 일반적으로 생산된 지 2개월 이내의 쌀을 말하는데, 햅쌀막걸리는 이 시기의 쌀로 빚은 막걸리로 색깔이 희고 맛이 깔끔하다는 특징이 있다. 발효실에 들어가 보면 묵은 쌀과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데 산화되지 않은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피워 올리는 고소한 향은 냄새만으로도 사람을 취하게 한다.
옥천막걸리는 유통 기한이 40여일로 길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효모의 왕성한 활동이 잡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당분을 모두 분해시키지 못한 상태로 막걸리를 생산하게 되면 잡균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반면 순수한 효모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사장은 ‘한눈에 반한 쌀막걸리’도 개발과 상표 디자인을 모두 마친 상태이다.
이와 함께 녹차막걸리와 쑥막걸리도 개발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이어 이번 겨울에 병당 100만원짜리 고급 막걸리도 한정 생산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막걸리 산업은 고객의 입맛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개발과 함께 한 번 출시한 막걸리는 단종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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