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신규원전 후보지 4곳 중 한곳에 포함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신규원전 입지 확보를 위한 정책수립 용역 시행결과 원전입지 가능지역 중 유치 참여가능성이 있는 해남과 고흥, 강원 삼척, 경북 영덕군에 유치신청을 요청했다.
해남군은 지난달 29일 한수원으로부터 신규원전부지 유치신청 공식공문을 접수받았다.
원전 건설부지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동의서류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내년 2월 28일까지 한수원에 접수하면 된다.
추가 원전건설을 위한 신규부지 선정작업은 정부의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원전설비 비중을 41%(설비 기준)까지 확대키 위한 것으로 2012년까지 신규부지 2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부지선정을 위해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과 환경성, 건설용이성, 주민수용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내년 4~6월에 신규원전 부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부지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2012년까지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부지확정)된다.
한편 한수원은 신규원전 건설부지 유치신청 안내와 관련해 부지요건은 부지면적이 2㎢(약64만평)이상인 임해지역, 원전건설에 관련된 국내외 법규에 저촉되지 않는 지역이라고만 명시한 간략한 공고로 유치신청을 받겠다고 하고 있다.
또 유치신청서도 지자체장의 간단한 신상 정보와, 부지소재지와 면적만을 간략하게 기재하면 되고 첨부서류도 부지위치도와 의회의 동의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서류 1부만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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