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태권도체육관(관장 민공옥)이 전국 태권도 대회에 출전해 3관왕에 오르는 등 해남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돌아왔다.
지난달 27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제9회 국민생활체육 회장기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태권체조와 초등부 단체 품세, 중등부 단체 품세 분야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개인 품세와 격파 부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
이날 대회에서 김성환. 최종욱, 최정우, 황인후, 임동진, 장철운, 백예준 단원이 출전한 태권체조 부문과 최종욱, 최정우, 백예준 단원과 홍정완, 오석훈, 남다은 단원이 함께한 초등부와 중등부 단체 품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옥천초등학교 김성환, 김민규, 강화민 단원 등 8명이 개인 품세 부문에서 1위를, 격파 부문에서 김형환(해남공고) 2위, 윤주선(해남공고) 단원이 3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린 무안 협회장기 겨루기 대회에 출전해서도 초등부 겨루기 단체 우승과 중․고등부 단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해남 태권도를 전국 정상에 올린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지역 내에서 각종 축제나 문화 행사에 초청돼 태권도 시범을 보임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는 타이거즈 태권도체육관은 올해로 개관 7년째를 맞아 고난도 태권도 시범 뿐 아니라 경기 대회서도 우수한 성적을 올려 태권도 홍보대사로 명성을 쌓고 있다.
민공옥 관장은 “태권도는 단순히 싸움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자기수양으로 심신을 함께 단련하는 무술”이라며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할 뿐 아니라 해남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훈련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매일 토․일요일도 없이 체육관에 나와 힘든 훈련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단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항상 아낌없이 타이거즈 태권도를 위해 열띤 응원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타이거즈 태권도체육관은 전남도 교육감기 단체 2위, 해남군수기 단체전 3회 우승, 전남도 단체 품세 부분 종합 2위, 무안협회장배 종합 1위의 성적에서 알 수 있듯 단원 모두가 고른 기량을 갖춘 체육관으로 알려져 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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