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야구인들의 축제인 2010 해남동호인 야구대회 및 야구인의 날 행사가 지난 5일 우수영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개최돼 짧은 야구역사 속에서도 전남 최고의 사회인 팀들로 거듭나고 있는 해남야구인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해남 사회인야구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배세관 해남야구연합회장을 비롯해 박철환 군수, 이종록 군의회의장 등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석, 지역 야구 열기를 되살리고 올 한해를 마감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그동안 해남 야구 발전을 위해 물신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는 박철환 군수와 이종록 군의회 의장이 해남야구대표단 명예 단장과 부단장에 위촉돼 앞으로도 야구 열기 확산과 실력 향상을 위해 야구장 건립 등 지원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박철환 군수와 이종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남 사회인 야구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각종 전남권 대회에서 최강의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만큼은 올 한해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들을 지워버리고 회원들 모두가 단합하는 모습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 동안 연합회를 이끌면서 해남 야구를 최강의 자리에 올려 2년간 회장직을 재임하게 된 배세관 회장도 “사회인 야구 선수들 모두가 올 한해 수고 많았다”며 “내년에도 최강의 자리에 계속 설 수 있도록 선수 모두가 한 마음으로 단합해 실력과 매너 그리고 정정당당한 승부욕에서도 최고가 되도록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야구인의 날 행사에서 2010년 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다양한 시상이 수여됐다. 해남군야구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디노와 양키즈를 비롯해 최우수감독상에 최성호(디노), 최우수선수상 유종철(디노), 우수선수상 송현익(양키즈), 다승왕 조몽연(퍼펙트), 홈런왕 김광연(드래곤즈), 심판상 채승배(땅끝), 베스트모범상 해남군청팀에게 각각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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