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시대, 걷는 시대에 맞춰 해남군에도 땅끝을 중심으로 옛길이 조성된다.
군은 총 50억원(국비 60%)을 투입해 땅끝 천년숲길을 2013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시책이기도 한 옛길 복원은 모든 노선이 땅끝으로 귀결된다. 군은 땅끝의 브랜드 가치가 커 옛길 동선은 땅끝에서 출발하고 이름도 땅끝을 집어넣을 계획이다.
그러나 옛길마다 스토리가 있어 구간구간마다 특징이 있는 이름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땅끝 천년숲길 1차 노선은 먼저 땅끝 맴섬에서 출발해 송호리 해수욕장과 중리 조개체험장, 송지 마봉리, 도솔암, 십자혈에서 다시 땅끝으로 오는 동선이다.
2차 노선은 도솔암에서 미황사, 송천리, 현산 봉동, 덕흥리, 대흥사, 녹우당, 강진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군은 구간구간마다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이야기가 있는 땅끝길을 만들 계획이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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