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발령 때 나의 꿈은 북일면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를 비롯해 많은 공무원들이 첫 면장 발령지로 북일면을 꿈꿉니다. 모두가 북일면 발령을 원하는 것은 북일면의 후덕한 인심 때문입니다. 이곳을 거처 간 많은 면장들도 북일면의 인심을 말하곤 합니다. 후덕한 인심으로 항상 면정에 협조하고 면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북일면민들의 훈훈한 마음이 공직자들에게 북일면을 선호하게끔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런데다 풍부한 농수산물과 청정한 환경은 북일면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제가 기대했던 북일면, 그 북일면에서 첫 면정을 수행하게 된 점이 너무도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그래서 저는 면정의 목표를 인심이 후덕하고 청정환경이 잘 보존된 잘 사는 북일 만들기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면민 화합에 힘쓰겠습니다. 각종 선거로 말미암아 드러나는 지역 주민 간 반목과 갈등은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면민과 함께 훈훈한 정이 있는 북일면, 화합 속에 전진하는 북일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주민소득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자유무역협정으로 값싼 외국산 농수산물이 밀려들고 있는 가운데 생업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는 우리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것은 모두의 과제입니다.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주민소득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대민 친절봉사 및 주민복지증진에 힘쓰겠습니다.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 산업이라고 합니다. 공직자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도울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저는 북일면장으로 취임하면서 면정 운영방향을 면민화합, 농어업경쟁력 강화, 대민 친절 행정구현 및 복지증진이라고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러한 모든 일들은 면민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응원과 격려가 있어야만 가능하겠기에 모두 한 마음으로 동참하여 주시길 간곡히 바라며, 우리 북일면민이 북일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면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행복한 북일면 만들기에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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