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핵반대위 10일 군민연합 창립총회
찬성측 다음주 중 유치위원회 공식발족


황산면에서 원전반대 운동이 일고 있다.
황산면은 원전예상부지가 황산이라는 점과 확인되지 않은 각종 보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치찬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심리에 대해 가칭 황산면 핵발전소 반대대책위는 핵발전소로 인한 보상심리는 허상이라며 핵발전소 건설 및 가동 이후에는 토지매매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며 가격 또한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산 반대대책위는 면민들에게 핵발전소 유치 시 보상 등에 대한 허구성과 지역경제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송했다.
한편 해남의 핵발전소와 관련해 목포환경운동연합측도 박철환 군수에게 질의서를 발송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측은 한수원이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로 해남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군수의 묵인 또는 적극적인 수용의지가 반영됐는가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또 한수원의 용역결과 내용과 왜 선정되었는지, 지질의 안전성 등에 대해 해남군이 관련 자료를 파악하고 있다면 군민들에게 상세하게 공개할 것, 핵발전소는 고준위 폐기물을 임시저장고를 통해 영구 보관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남군이 핵발전소와 핵폐기장까지 떠안게 되는 심각한 오염원 대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측은 핵발전소 온배수 배출로 해남 인근에서는 어떤 양식과 어업도 불가능하게 된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박군수에게 요구했다.
원전 반대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핵발전소건설반대측은 오는 10일 핵발전소건설저지 해남군민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군민 홍보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치찬성측도 다음주중 유치위원회 발족과 함께 원전유치를 위한 활동을 공식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양측모두 다음 주부터 대군민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어서 원전 찬반논쟁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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