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족치료협회 슈퍼바이저로 현재 열린가족상담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는 최선령씨를 초청해 보웬의 가족치료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워크숍은 30여명의 전문 상담원들이 참여했으며 해남 뿐 아니라 영광과 화순, 나주 등지의 상담원들까지 최 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찾아왔다.
최 소장의 보웬 가족치료는 청소년들의 정서적인 질병은 가족의 정서적인 체계와 관련시킬 때만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문제 부모 밑에 문제 자녀, 문제 가정 밑에 문제 자녀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다시 말해 청소년들과 학부모를 상담할 때는 이들의 관계를 따로 분리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구성체로서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상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같이 최선령 소장의 가족치료 강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전문 상담원들은 학교나 청소년지원센터, 교육지원청 등에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상담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남군청소년지원센터(소장 윤영신)는 지역에 전문 상담원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상담 대학 등을 운영, 상담원들의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으며 내년까지 총 4차례 더 청소년가족상담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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