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내 35개 단체가 참여한 핵발전소건설저지 해남군민연합(이하 반핵연합)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핵발전소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반핵연합회는 종교계와 농어민생산자 단체가 총 망라됐다.
반핵연합은 지난 10일 35개 단체 대표자 및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회칙제정 및 임원선출, 사업계획승인, 창립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반핵연합은 8명의 고문과 5명의 상임공동대표, 19명의 공동대표, 3명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상임공동대표에는 김영동(해남군농민회장) 박용완(농업경영인회) 박성진(한국 김생산어민연합회장) 이광교(해남YMCA이사장) 한강희(해남평통사 대표)씨가 선출됐으며 박종찬(해남평통사사무국장) 서우천(전 해남군농민회장), 이정확(해남군의원)씨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반핵연합은 해남군민들이 일치단결해 4차례에 걸쳐 핵발전소와 방사능 페기물처리장 건설을 막아냈다며 다시 한 번 군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핵연합은 핵발전소 건설 저지를 위해 해남지킴이 1만명 조직과 1만인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핵발전소와 관련해 해남을 핵발전소 후보지역으로 지정한 근거 등에 대해서 자료 한 장 공개하지 않은 채 군민들의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한수원의 핵발전소 후보지역 지정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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