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가 영광, 고리 등 원전지역 주민여론과 지역경제 동향파악을 위한 현장확인에 나선다.
해남군의회는 영광, 고리, 월성, 울진 등 현재 원전이 가동 중인 지역을 방문해 주민의견수렴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검토,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의회는 아직까지 원전과 관련해 공식적인 찬반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현재 어느 한쪽의 입장 정리는 자칫하면 또 다른 불씨가 될 수밖에 없어 군민의견을 집약한 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군의 미래를 생각하고 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점은 찬반 양측 모두 같은 생각인 것 같다고 밝힌 이종록 군의장은 군의회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다만 양측 주장 모두 군민들의 의견인 상황에서 이를 집약해 하나의 입장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양측 주장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위해 이번 원전지역 견학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의회는 한수원에 13종의 원전관련 자료를 공식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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