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감소·안전운행 효과 기대


해남지역 모든 택시에 운행 및 사고 기록이 저장되는 영상기록장치(일명 블랙박스)가 이달말까지 부착된다.
군내 225대 택시에 부착되는 일명 블랙박스는 사고예방과 안전운행, 교통사고 전후 상황을 기록하게 된다.
영상기록장치는 담뱃값 크기로 택시 전면 상단에 설치되며 차량의 이동 경로와 충돌, 급제동, 급발진, 운전대 급조작 등 택시 운행의 모든 상황을 기록한다. 영상기록장치는 사고 발생 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원인 규명으로 각종 분쟁을 줄이고 사고 감소를 위해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도비40%, 군비 40%, 자부담 20%로 추진되며 총 예산 2650만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 습관을 교정하는 등 사고예방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경우를 차단하고 사고감소로 인한 차량수리비용 및 보험료 절감, 사고 교섭경비 및 관리 경비 절감 등의 구체적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기록장치를 부착한 다른 지역에선 택시사고 감소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을 운행 중인 택시 8149대에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한 결과 10∼15% 가량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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