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은 남도 보고(寶庫)의 1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공룡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역사, 자연생태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어느 한 가지 부족함 없이 넉넉한 고장이다. 이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정작 내 자신 해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특히 농촌경제는 여러 가지의 어려움이 겹쳐 이중 삼중의 고초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은 최근 들어 동계전지 훈령장 등의 스포츠행사 유치로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있다. 행사기간엔 일시적이나마 지역경기가 살아난다고 하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관광객 또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하니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기회를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하여 연결하고, 전체로 번져 지속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가령 스포츠를 통한 관광산업과 농산물홍보와 판매 등을 연계하여 유기적인 체계와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한 번 해남을 찾은 사람들에게 친절한 해남, 따뜻한 해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그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꼭 다시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향우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외지인들에게 자랑스럽게 해남을 추천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이 곧 지역경제이고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해남은 아직 꿰지지 않은 구슬과도 같다. 어떻게 꿸지는 우리들의 몫이다.
우리 지역 구성원 모두의 다양한 사고와 열정을 모아 활기찬 미래의 해남을 건설해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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