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직제개편이 1월 말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박철환 군수 취임이후 단행되는 이번 조직개편의 틀은 업무가 중복된 실과간의 통합과 조정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와 친환경농산과, 농산물 마케팅사업단과의 업무 조정이다.
박철환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을 본래의 임무인 연구와 기술에 집중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작목의 시범 재배 외에 보조금 관련 사업 등을 본청으로 이관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연구인력이 부족해 당장의 전환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박철환 군수는 향후 연구 인력을 보충해 나가되 연구영역을 강화하는 틀을 놓고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번 직제개편에서는 가정복지과와 주민생활지원과가 통합되고 지역개발과와 전략산업과도 통합된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과 소관이었던 관광지는 별도의 사업소를 둬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생활지원과에 있던 위생계는 관광부서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고 도서관계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해남군은 잦은 직제개편은 혼란만을 불러올 수 있어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율하는 선에서 직제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박영자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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