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휩쓴 경기침체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해남군내 택배회사들과 우체국이 절임배추와 고구마 택배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내 택배업계들에 따르면 지난달 12월을 정점으로 절임배추와 고구마 배송 물량이 하루 200여건에 달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배송에 진땀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한 택배회사 관계자는“올해는 중국산 불량 김치를 대신해 절임배추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각 택배회사마다 절임배추 배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절임배추는 제 시간에 받아보아야 하기 때문에 매일같이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또한 절임배추 시장의 확대로 군내 택배회사들이 직접 절임배추 시장에 뛰어든 경우도 많다.
절임배추 시장이 작년에 비해 3~4배 정도 커지자 택배회사들이 직접 절임배추를 가공해 판매까지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 택배회사 대표는“절임배추 시장이 커지고 앞으로 전망도 밝아 절임배추를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있다”며“직접 절임배추를 판매하니 소득이 배로 늘어나 다른 택배회사들도 절임배추와 고구마 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택배회사들의 즐거운 비명 뒤에는 최근 값싼 중국산 먹거리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져 해남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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